포스코건설, 에콰도르 최대 플랜트 시공업체 산토스 인수
포스코건설, 에콰도르 최대 플랜트 시공업체 산토스 인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PC분야 전문성 보강, 글로벌 기업 약진 위한 기틀 마련
 
[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포스코건설이 에콰도르 최대 플랜트 시공업체를 인수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9일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11일 에콰도르 플랜트 시공업체인 산토스(SANTOS CMI)와 인수합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계열사인 대우엔지니어링과 함께 산토스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금액은 약 8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체결로 포스코건설은 중남미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EPC(설계, 기자재조달, 시공)분야에서 전문성을 한층 보강하게 됐다.

에콰도르 수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산토스는 자국 내 최대 규모의 플랜트 시공업체다. 멕시코∙칠레∙브라질∙ 미국 등 중남미 지역의 현지 법인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억7350만 달러(약1920억원)이고 미국 최대 전력회사인 GE(General Electric)의 남미 3대 전략적 파트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중남미는 포스코건설이 글로벌 종합 건설사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거점지역"이라며 "이 지역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지닌 산토스와 포스코건설의 만남은 양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9월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칠레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M&A를 통해 에콰도르를 포함한 남미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기업이 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