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수수료, 3월부터 최대 1%포인트 인하
체크카드 수수료, 3월부터 최대 1%포인트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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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오는 3월부터 은행계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최대 1%포인트 낮아진다.

또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중소가맹점 범위가 내년 1월부터 연매출 1억5000만원 미만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3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중소 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기존 액의 2.0%~2.1%에서 1.0% 이하로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사는 체크카드가 자금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없는 점을 감안해 중소가맹점들을 중심으로 0.6%∼1.0%포인트 정도 낮추기로 했다.

특히, 매출 9600만원 미만의 중소자영업자에 대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율은 1.0% 이하로 크게 낮출 예정이다.

다만 전업 카드사들은 겸영은행과 달리 회원이 체크카드 결제금액을 출금할 때마다 은행에 출금수수료(출금액의 0.2∼0.5%)를 지급해야하는 점을 고려해 겸영은행과 0.2%포인트의 격차를 두고 인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매출 9600만원 미만인 중소 가맹점의 범위도 5월부터는 1억20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내년 1월까지 1억50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해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가맹점 범위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수수료율 인하로 가맹점들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수수료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크카드 활성화 TF'를 구성해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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