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4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강만수 환율 유감 주 막판 국내 외환시장은 별다른 이유 없는 환율 급등으로 설왕설래했다. 18일 원·달러 환율은 8.70원 급등한 1,000.70으로 장을 마감했고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강만수 효과라는 말도 떠돌았다. 한주 간 내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다 결국 5일간 25.00원 올라 1,000원선을 넘어서고야 장을 마감했다. 근 한 달 만에 도달한 이 가격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미 제시한 가격대여서 정부의 환시장 개입을 부정할 수는 없게 됐다. 지속적으로 환율 상승 지지 발언을 해온 강 장관은 1,000원 고비를 넘기 이틀 전 “1,000원선의 환율이 여행수지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해 시장에서 환율상승 기대심리가 자리 잡도록 도왔다. 강 장관의 그런 발언이 있던 날 최중경 제1차관도 환율상승을 유도하는 경고성 발언을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08-04-19 06:27 '조삼모사' 대한민국 정권교체와 더불어 한동안 잠잠하던 관료들의 옛 버릇이 부활하고 있다. ‘국민연금’으로 신용불량자 구제에 나서기로 해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한다. 청와대가 지난달 말 내놓은 소외계층 지원책의 하나이지만 보건복지부가 상정하고 신용회복대책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표결로 결정했으니 일단 형식상 시비 걸만한 하자는 없다. 복지부장관이 위원장이고 위원회에 참석한 정부 당연직 위원, 사용자단체 대표, 전문가 그룹의 동의로 노동자 단체 빼고도 무난히 통과된 모양새가 개운치 않을 뿐. MB정부의 대선 공약사항이었던 신용불량자 구제대책이 새 정권 출범 두 달도 채 안 돼 보건복지부에서 나왔다는 점은 또 모처럼 기민함을 보인 보건복지부에 새로운 시선을 주게 만든다. 정권 차원에서 보자면 참여정부의 어설픔에 비해 확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08-04-12 07:34 시장주의와 시장 최근의 시장 상황을 보면 장세에 간섭하려는 손길이 슬금슬금 다가오는 조짐이 간간이 나타난다. 사안에 따라서는 벌써 정부의 시장 개입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이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시장주의자들의 정부가 정권 초반부터 보여줄 만한 행보는 아닌 듯싶기에 역으로 그렇게나 시장 상황이 나쁜가 싶은 걱정을 하게도 된다. 물론 정부는 어떤 경우에라도 상황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적절한 방어막을 치고 대비해야 한다. 그러라고 정부가,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니까. 집권자의 ‘주의’가 무엇이든 국가 공동체의 안위가 위협받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은 기본 의무일 터이다. 다만 정부의 시장 개입은 지나치게 조급해도 위험하고 너무 느긋해도 위험하다는 점을 명심할 일이다. 괜스레 앞질러 방어무기들을 소진해 버리고 나서도 상황이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08-04-05 07:1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14243끝끝